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시간)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미국 자동차 시장의 불황을 감안해 올 3분기 자동차 출하규모를 계획보다 9만대(24%) 줄어든 29만대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올 4분기에도 출하량을 4만5000대 줄이기로 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포드와 GM이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생산과 출하를 감축하는 동안 꿋꿋하게 예정대로 차량을 생산했다. 하지만 국제유가 급등으로 연비가 낮은 스포츠유틸리티밴 등의 판매가 부진해지자, 먼저 출하량을 감축하기로 결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