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정훈기자] 한국투자증권 신동준 애널리스트는 "지표금리와 콜금리가 역전됨에 따라 장기투자를 기피하고 단기 투자를 선호하는 매매패턴이 나타날 것이며 당국의 과열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표금리는 3%대에 안착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그는 "내일 금통위에서 콜금리가 동결된다 하더라도 7월 이후 콜금리 인하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어차피 콜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면 먼저 채권을 사겠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지표금리가 3%대에 들어섰다"고 풀이했다.
이어 "지표물의 공급 부족으로 채권을 사지 못한 기관들의 경우,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수익률을 &51922;아가지 못하는 데 따른 불안감도 증폭됐고 여타 채권보다 레버리지가 가장 높은 국고채 3년물의 만기 보유보다는 단기 딜링을 위한 투기적 거래 수요도 가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따라 당국에 대한 시장의 콜금리 인하압력이 가중되고 장기 투자를 기피하고 단기 투자를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당국의 과열 경고에도 불구하고, 국고채3년물은 3%대에 안착할 것"이라며 "경기와 물가, 수급 등 금리결정 요인들이 모두 금리하락을 이끌고 있고 금리 인하는 국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동반 강세에 대해서는 "주식시장은 통화 및 재정정책 등 당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일부 호전된 경제지표를 반영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는 반면, 채권시장은 추가적으로 인하되어야 할 금리인하를 반영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어 최소한 실물지표가 발표되는 6월말~7월초를 전후한 시점까지는 동반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