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다음은 한국은행이 11일 금통위의 `콜금리 현 수준 유지` 방침 결정후 밝힌 통화정책방향 설명자료⑤
<전쟁발발에 대응한 금융·외환시장 안정대책>
□ 지난 9.19일 콜금리 인하 이후 시장금리 및 금융기관 여수신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 미국의 보복공격(10.8일)에도 불구하고 주가 및 환율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등 미국 테러사건(9.11일) 이후 일시 동요하였던 금융·외환시장은 대체로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모습
□ 그러나 국내외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기업자금조달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보이며 주가 및 환율의 변동폭도 확대될 가능성
o 기업부문의 취약성과 함께 미국 테러사건 이후 금융·경제내 불확실성 증대의 영향으로 기업 신용위험에 대한 민감도가 한층 높아짐에 따라
-신용도가 낮은 기업을 중심으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을 우려
o 앞으로 전쟁이 장기화되거나 확산될 경우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출, 해외차입여건의 악화, 수출감소세 지속, 유가상승 등으로 금융·외환시장이 다시 동요할 가능성
□ 이에 대응하여 한국은행은 대외여건 변화에 맞추어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들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
o 금융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공개시장 조작 등을 통해 시중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공급할 계획
- 특히 전쟁 전개과정에서 돌발사태 발생 등으로 불안심리가 증폭되어 과도한 현금인출이나 자금수요가 있을 경우 소요 현금 및 유동성을 즉시 공급
o 지난 9.19일의 총액대출한도 증액 및 동 금리인하 조치 등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기업자금사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 등을 계속 독려
o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수급사정에 따라 결정되도록 하되 지나친 수급불균형이나 시장심리 불안에 따른 급격한 변동시에는 적절한 대응을 통하여 안정 도모
- 헷지펀드 등 단기 투기성자금을 비롯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유출입, 금융기관 외화차입 사정 변화 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 긴급한 외환소요시에는 별도 운용중인 유동성 트란셰(liquidity tranche)를 적극 활용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시장 불안심리를 해소
o 이와 함께 그동안 정부가 마련한 신용보증 확대를 통한 Primary CBO 발행 원활화 방안 등 각종 금융·외환시장 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