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韓, 다음 주 만난다…"내주 초 빠른 시일 내 면담"

金여사 문제·용산 인적쇄신 등 논의할 듯
  • 등록 2024-10-14 오전 9:42:40

    수정 2024-10-14 오전 9:42:4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주 면담한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문제와 대통령실 인적 쇄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3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의 면담은 10·16 재보궐선거 후 일정 조율을 거쳐 내주 초 빠른 시일 내에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지난달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 만찬 직전 독대를 요청했다. 현안을 논의하려면 윤 대통령을 따로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대통령실은 “별도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한 대표는 만찬이 끝난 후 대통령 독대를 재요청했다. 최근 윤 대통령은 참모진 건의를 받아 한 대표를 만나기로 결정했다.

대통령실이 한 대표 면담을 받아들이기로 한 데에는 최근 당정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 대표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문제를 두고 두고 대통령실을 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 대표는 12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당 대표가 대통령 고유 권한인 인사권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건 이례적이다. 한 대표는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 논란에 관해서도 “명 씨나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설칠 수 있고 이런 분들한테 약점 잡힌 정치가 구태정치”라며 “그런 정치 안 할 것이고, 앞으로 국민의힘에 그런 정치 브로커가 설치는 일 없게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만난다면 이 같은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의대 증원 문제 등도 이 자리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다만 윤 대통령이 한 대표 요구를 얼마나 받아들일진 미지수다. 또한 면담의 형식이 한 대표가 요구해 온 독대가 될 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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