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민·군상생협력센터 기공식…6월 준공 목표

군(軍)-주민 간 갈등해소 마중물 역할
  • 등록 2024-03-20 오전 10:00:13

    수정 2024-03-20 오전 10:00:13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각종 군사시설로 수십년 간 불편을 겪었던 포천시민들에게 생활편의를 제공할 공간이 마련된다.

경기 포천시는 지난 19일 영중면 행정복지센터 옆 부지에서 민군상생협력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포천시 제공)
민군상생협력센터는 군 관련 시설로 장기간 피해를 감내한 지역주민과 상생과 협력을 위해 조성하며 올해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중면 행정복지센터 바로 옆 부지에 지상2층, 연면적 1512㎡ 규모로 들어서며 △북카페 △시니어 프로그램실 △다목적 동아리 연습실 △예비군 면대본부△민관군 협력을 위한 대책위 사무실 △다목적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기공식에 참석한 백영현 시장은 “포천시민들은 지난 70여년 간 수많은 군사시설로 많은 피해를 감내해 왔다”며 “더 이상 시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관계가 아닌 상생과 협력의 관계로 포천의 더 큰 미래를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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