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정보시스템 구조진단 및 기술지원 업무의 역량을 갖춘 정보기술(IT) 분야 민간 전문가를 전문임기제(가급 3명, 나급 3명)로 3월 중 신규 채용한다고 1일 밝혔다.
|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3층 브리핑실에서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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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 신뢰 제고 대책’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디지털행정서비스의 체질 개선을 위한 공공부문 내부 정보화 역량 제고 방안으로 연봉상한제 폐지 적용을 통한 IT 전문인력 채용, 전문직위 확대를 통한 우수 전산직 공무원의 인사 교류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이번에 선발되는 IT 전문가는 디지털행정서비스의 장애 예방을 위해 시스템 구조를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업무,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원인 파악 및 복구를 지원하는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전문임기제 가급의 경우, 최고 수준의 민간 인재 유치를 위해 연봉 자율 책정 특례 적용 대상 직위로 지정해 개인별 역량에 따라 민간 수준의 연봉 책정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통해 탁월한 전문성과 역량만 검증되면 연봉 상한 없이 고액 연봉을 지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정부의 우수 인재 영입 걸림돌로 여겨졌던 임금 제한 요인이 해소됐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역량을 갖춘 우수한 민간 전문가 채용을 통해 디지털 행정서비스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채용된 인력들은 공무원 조직의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고도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보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2024년 전문임기제 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공고는 오는 13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 및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