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랩지노믹스(084650)는 로슈진단의 첨단 장비 ‘자동화 연결 시스템(CCM, Cobas Connection Modules)’을 진단검사센터에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진단센터 ‘랩지노믹스진단검사의학과의원’의 확장 및 디지털 전환(DX)이 본격화된다.
랩지노믹스 진단검사센터는 최근 확장 이전을 진행하며 전처리 장비, 검사 장비 및 보관 장비 등의 첨단 장비를 도입했다. 첨단 장비 도입으로 검체의 이동, 분류, 검사 및 보관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구축된다. 검사 소요시간 단축과 검사실 효율성 제고가 가능하며, 검사 가능한 건수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역, 생화학 장비와 전처리 장비(cobas P512, cobas P612) 및 후처리 장비(AOB, Add-on-Buffer) 등을 도입했다. 전처리는 검체가 자동화 트랙을 통해 면역, 생화학 장비로 각각 이동하며 진행된다. 후처리 장비에서는 검사가 완료된 검체를 임시 보관하고 재검이 필요한 검체의 재검사가 이뤄진다. 이후 사후 분석 분류 장비(PAS, Post Analytical Sorter)를 통해 1차 검사가 끝난 검체들을 보관한다. 동시에 CCM에 연결되지 않은 장비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검체의 2차 분류를 실시한다.
랩지노믹스는 이와 함께 로슈진단의 통합 IT 솔루션 ‘코바스 인피티니(Cobas Infinity)’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도 본격화하고 있다. 화학, 면역 검사실에서 검체 추 및 관리, 실시간 검사실 운영 상황, 비즈니스 분석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활용하면 재검이나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검체가 자동으로 검사 장비에서 분석된 후 보관까지 이뤄진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로슈진단의 통합 IT 자동화 솔루션 도입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랩지노믹스만의 맞춤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새로 도입한 첨단 장비를 통해 당뇨병, 감염병, 호흡기, 호르몬, 마약 등 주요 진단 분야의 검사 결과 보고시간을 단축하고 높은 정확도와 효율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자에게 더욱 정확한 검사 결과 제공을 통해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