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작가 축제는 지난해부터 인도-태평양 국가 중 주빈국을 선정해 해당 국가를 집중 조명하고 있으며, 올해는 케이(K)-문학이 그 주인공이 됐다. 호주 내 문학축제에서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시드니한국문화원, 한국문학번역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5월10일부터 14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브리즈번 작가 축제’에 주빈국으로 참가해 K-문학의 매력을 한껏 뽐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지난해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저주 토끼’의 정보라 작가와 1차 입후보한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 독특한 문체로 사랑받는 배수아 작가가 초청됐다. 정 작가는 2022년 부커상 수상자인 셰한 카루나틸라카와 함께 선공개 작가 5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솔직한 문체를 가진 김민정 시인이 참가해 시 낭독을 선보인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매년 5월경 열리는 축제는 올해 61회를 맞았다. 축제기간 동안 160여 개의 세부 행사가 열리는 대규모 문학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