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까뮤이앤씨(013700)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보다 384.9% 줄어든 146억원이라고 밝혔다. 적자 확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2% 늘어난 195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147억원을 나타났다.
회사 측은 금리인상과 미분양 문제 등 부동산 시장 악화를 감안해 준공 공사비 미회수분을 일부 충당금으로 잡으며 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이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작년 8월 강원도 양양군 낙산해수욕장내 회사 공사현장 인근 지반침하 사고로 발생된 영업 배상액 및 공사지연 추가비 등이 작년 결산에 반영됐다.
까뮤이앤씨가 제시한 올해 예상 매출액은 2730억원, 영업이익은 180억원 수준이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3년 만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얘기다. 까뮤이앤씨는 지난 2020년 2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후 2021년과 작년 2년간 영업손실을 시현했다.
한편 까뮤이앤씨는 22일 오전 10시 45분 전 거래일보다 20원(1.11%) 내린 178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