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브메타파마는 주간사와 협의해 올해 2분기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최근 기술성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앞서 노브메타파마는 지난해 11월 기술성평가를 신청했으며, 최근 SCI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원으로부터 각각 A와 BBB 등급을 받았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조건을 충족했다는 뜻이다.
특히 노브메타파마는 개발 중인 펩타이드 물질 ‘C01’과 소분자화합물 ‘N20’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헌종 노브메타파마 부사장은 “C01에 아연이 복합된 CZ 물질의 경우 글로벌 임상을 4회 진행하면서 약 500명 환자에게서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물질임을 확인했다”며 “N20는 현재 치료제가 없는 급성췌장염 등에 대한 혁신신약으로도 개발하고 있어 차별화된 잠재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노브메타파마는 C01과 N20에 기반한 알콜성지방간염(NASH), 당뇨병성 신장질환(DKD), 만성 신장질환(CKD), 특발성 폐섬유증(IPF) 등 다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파이프라인은 올해 큰 진전이 기대된다.
DKD 치료제 NovDB2의 경우 국내 임상 2상에 대한 투약종료가 이르면 연내 마무리된다. DKD는 당뇨병 환자의 약 25~50%가 겪는 신장질환의 일종이다. 올해 약 4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된다. 노브메타파마가 빠른 성장을 자신하는 이유다.
노브메타파마는 올해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특허 등 통해 시장의 신뢰를 더욱 높여,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실제 미국과 일본 등에서 주요 기술에 대한 특허 확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도 ‘아연염, 시클로-히스프로 및 항당뇨 약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당뇨병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에 대한 미국 특허와 ‘CHP(사이클로-히스프로)를 포함하는 복막 섬유증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일본 특허를 확보한 바 있다.
이 부사장은 “올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만큼 기술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도 이뤄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더불어 이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코스닥 상장에도 문제가 없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