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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신에너지차 기준으로 전 세계 판매 1위에 해당한다. 시장은 테슬라의 올 상반기 판매량을 56만4000대로 추정하고 있다. 테슬라는 오는 2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올 상반기 두 업체에 상반된 실적을 안겼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비야디 공장은 봉쇄 영향을 덜 받은 후난성 창사에 있지만, 테슬라 공장은 도시 전체가 봉쇄됐던 상하이에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상하이 봉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FT는 비야디에 대해 버핏이 투자한 기업임을 강조하며 테슬라를 제치는 판매 기록을 낸 것은 중국이 신에너지차 분야에서 주요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라고 풀이했다.
일각에서는 현재까지는 중국 내수 시장에 국한된 비야디의 성과가 해외로 확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자동차산업컨설팅업체 시노오토인사이츠의 투러 디렉터는 비야디가 미국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며 “그들은 국제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정말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