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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에는 의료인력이 배치되며, 확진자 등과의 접촉·비접촉 구역으로 공간을 분리, 동선을 구분하고 시험 종사자들은 방역복을 착용한다. 일반수험생이 시험을 치르게 되는 일반시험장에는 자가진단도구가 비치되며, 인사처 과장급 직원들이 각 시험장에 방역책임관으로 근무하는 ‘과장급 방역전담제’, 시험실당 수용인원 감축 등이 시행된다
구체적으로 인사처는 시험 시행 이전부터 확진자, 출입국자 등 관리대상을 파악·관리한다. 같은 기간 수험생 본인이 증상발현 등 방역특이점을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자진신고시스템’도 확대 운영한다.
수험생 중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대비해 방역지침 등에 기초한 상황별 대응체계도 가동된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시험포기 걱정 없이 확진 여부 및 격리 장소 등 본인의 상태에 맞는 시험장에 가서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특히 재택치료자는 방역 당국과 협의 하에 임시외출을 허용, 시험응시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응시가 가능하다. 인사처는 최근 확진자 대부분이 재택치료자임을 고려, 인사처와 방역 당국은 시험 당일 이들의 시험응시를 위해 임시외출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시험종료 후에는 즉시 귀가해야 한다. 또 격리수험생은 시험장을 오갈 때 개인차량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는 수험생 본인이나 예방접종 완료자로 국한된다. 대중교통은 금지된다.
시험 당일, 발열·기침 등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예비시험실로 안내해 일반수험생과 분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가진단도구를 각 시험장에 비치해 필요시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도 진행한다. 여기서 ‘양성’이 나온 수험생은 여타 유증상자와도 분리해 별도로 시험을 치르게 한다
아울러 예비시험실의 유증상 수험생은 7일간 사후 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시험 당일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1일 이내에 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확진자 시험장에서 근무했던 시험감독관 등에 대해서는 자가진단도구를 지급해 자가검사를 받도록 한다. 필요한 경우 일정 기간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한다.
김우호 인사처장은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시험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시험은 취업을 위해 수년간 전력해 온 청년들의 꿈과 노력에 국가가 적극적으로 화답한다는 차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며 “수험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시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듯, 인사처도 빈틈없는 시험방역과 공정한 채용업무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