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총선)에서 연립 여당인 자민·공명당이 과반 의석(233석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 투표일인 31일(현지시간) 도쿄 시내 한 투표소 밖에서 유권자들이 선거 벽보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달 초 출범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을 심판하는 이번 총선은 집권 자민당의 단독 과반 의석 확보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사진=도쿄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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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는 31일(현지시간) 오후 8시 일본 중의원 선거 투표 종료 직후 출구조사 결과 “자민당과 공명당이 239~288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212~253석,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은 27~35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총선의 승패 기준으로 꼽히는 자민당 단독 과반 확보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출구조사 예측대로라면 전체 465석 중 305석(65.6%)를 점하고 있던 자민·공명당 의석은 줄어들지만 연정은 유지된다. 중의원 해산 전 자민당은 59.4%인 276석(지역구 210석·비례대표 66석), 공명당은 29석(지역구 8석·비례대표 21석)이었다.
한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해산 전 110석)은 이번 중의원 선거로 99~141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 우익 성향의 야당인 일본유신회(11석)는 34~47석, 공산당(12석) 8~14석, 국민민주당(8석) 7~12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