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美 2상 승인

임상 1상 통해 권장용량 결정
2상서 로슈 티센트릭과 병용 평가
  • 등록 2020-11-16 오전 9:50:45

    수정 2020-11-16 오전 9:50:45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네오이뮨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2상을 통해 치료 경험이 없는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 대한 ‘NT-I7’과 로슈의 면역관문억제제(PD-L1 저해제) 티센트릭의 병용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 1상을 통해 몸무게 1당 1200㎍을 NT-I7의 2상을 위한 권장용량으로 결정했다.

NT-I7은 네오이뮨텍이 개발 중인 차세대 면역 항암제다. 네오이뮨텍은 단독 요법의 효능뿐 아니라 기존 항암치료제와 병용 투여 시 치료 효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머크, 로슈,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 등과 4건의 병용 임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은 폐암의 80~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암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018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210만명의 환자가 비소세포폐암 진단을 받고 이 중 약 176만명이 사망에 이를 정도로 혁신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질환이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티센트릭과 NT-I7을 병용하면 티센트릭을 단일제제로 사용하는 것보다 치료 효능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PD-L1 발현이 낮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도 더 나은 효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존의 화학적 치료를 견디기 어려워 받지 못하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 환자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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