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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9.29~10.4, 6일간) 동안 국내 인구의 절반에 근접한 총 2759만명, 하루 평균 46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수는 1일 평균 459만대로 예측했다.
올해 추석기간 중 1일 평균 이동인원은 지난해 추석의 632만명과 대비해 28.5% 줄어들고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 추석(3215만명, 5일간)대비 14.2%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추석기간 중 귀성·귀경 예상 일 평균 이동량은 최근 코로나 감염 우려와 정부의 이동 자제 권고로 지난 추석 대비 4분의 1수준으로 줄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추이 변화 등에 따라 아직 이동 계획을 정하지 못한 국민들이 19.3%를 차지하고 있어 실제 이동 규모 및 혼잡 상황 등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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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기간 중 고속도로휴게소 포장만 허용·통행료도 받아
이에 국토교통부는 ‘이동 시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두고 올 추석 특별교통대책을 준비했다. 우선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를 집중 추진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사람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수기 또는 QR 코드 방식, 간편 전화 체크인 도입 등),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실내테이블 운영 중단 및 야외 테이블 투명가림판 설치 등을 통해 이용자 출입 및 취식 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역사, 버스ㆍ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소독을 일 1~3회 이상 실시하고 주출입구 등을 상시 환기한다. 김포와 김해, 제주공항등 국내 여행객들이 몰리는 공항에는 셀프체크인(192대), 셀프백드랍(76대) 등 스마트 탑승수속 서비스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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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근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지난 5월, 8월 두 차례 연휴가 코로나19 전국 확산에 영향을 미친 점을 감안 할 때, 이번 추석 방역 관리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추석 연휴 기간 중 귀성과 귀경시에 정부의 방역대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