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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가 14일 발간한 보고서 ‘건설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모듈화, 자동화, 디지털화를 주목하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은 321억달러로 2014년(660억달러)대비 51% 가량 감소했다.
현재 주요 건설사들은 오픈 이노베이션과 M&A를 선제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다른 산업의 기업, 스타트업, 학계, 시민 등 다양한 주체가 혁신 과정에 참여해 비즈니스 가치와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법론이다.
산업간 결합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건설사가 단기간 혁신 역량을 확보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M&A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대형 건설사인 그루포 ACS는 1980년대 이래 M&A를 통한 성장을 추진하면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세계적 건설전문지인 ENR이 선정하는 250대 국제 계약자에서 1위에 선정됐다.
임근구 삼정KPMG 건설인프라산업 본부장은 “국내 건설사는 글로벌 건설사에 비해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 부족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하면서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기술력 확보를 위한 M&A와 투자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