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보건대학교 마술과, 프로매지션 양성으로 취업률 높여

  • 등록 2016-11-04 오전 10:36:41

    수정 2016-11-04 오전 10:36:41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급성장을 이루면서, 마술산업 역시 그 수요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이에 소규모 마술학원이나 마술동호회 등이 만들어질 정도로 마술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체계적이지 못하고 단편적인 수준에 머무르는 교육이 이뤄지는 실정이다.

또한 막상 프로마술사로 데뷔하게 되더라도, 다른 문화예술인들처럼 춤과 연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접목하지 못해 종합예술인으로 거듭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동아보건대학교가 2004년도에 개설한 마술과는 마술사나 마술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마술전문교육을 실시하는 학과다.

마술과 학과장은 강형동 교수(한국마술학회 초대회장)는 “우리대학은 프로매지션을 양성하는 마술교육사관학교를 지향하는 전문교육기관” 이라며 “현재 국내·외 모든 마술관련 단체 및 산업체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으며, 실무중심의 현장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교과목은 입문과목과 심화(전공)과목으로 구분된다. 입문 과목은 마술경영론, 현대무용, 무대기술 기초, 소도구마술, 생활마술, 마술도구제작, 이벤트기획 등으로 구성된다. 심화(전공)과목은 마술원리의 이해, 마술창업론, 교육마술, 마술공연예술, 마술연기실습, 작품연구, 레크이벤트 등이 있다.

졸업 후에는 마술교육지도사 자격증이 발급된다. 이 밖에 취득 가능한 관련자격증으로는 협회와 단체에서 발급하는 프로마술사, 마술강사, 이벤트강사, 레크레이션강사, 풍선아트강사, 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등이 있다.

강형동 교수는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교수진들은 세계마술협회(I.B.M, S.A.M, I.M.S 등)의 정회원이다. 졸업과 동시에 세계마술협회 등 여러 마술관련 협회의 회원 및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국내·외 유명 마술관련업체에 먼저 취업할 기회가 부여되는 등 매년 순수 취업률 7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졸업생 중에는 클로즈업 세계 랭킹 2위의 04학번 박웅(공연명 설하), 스테이지부문 세계 1위 이기석(공연명 루카스) 등의 많은 동문이 마술사로서 활발하게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06학번 조정희는 마술전용극장 미리내 운영, 04학번 김영재는 기획사 마술여행 운영, 06학번 고재영은 JJ엔터테인먼트 운영, 07학번 신용운은 제네시오 매직팩토리 CEO, 10학번 임휘구는 디얼매직 CEO로 마술 관련 각 분야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지키며 활동하고 있다.

한편 동아보건대 마술과에서는 국내 프로마술사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제12회 전국학생마술경연대전’을 오는 11월 21일 이 대학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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