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오는 2018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이 일대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5일부터 총 사업비 4553억원을 들여 노후도가 높고 통행량이 많은 중부·영동고속도로 노면 재포장과 중앙분리대·가드레일의 개량 등 안전개선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공사구간은 중부고속도로(하남분기점∼호법분기점)와 영동고속도로(여주분기점 ∼강릉분기점) 사이 186km 구간으로 동계올림픽 개최 전인 2017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안전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사업구간 내 교통사고 사상자가 35% 감소하고 10년간 사고비용이 380억원 가량 줄어들 것이다”며 “62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신규 투자처 제시 등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중부고속도로 경기 광주 나들목∼곤지암 나들목 구간 △영동고속도로 문막 나들목∼만종 분기점 △원주나들목∼새말 나들목 △면온 나들목∼진부 나들목 등 총 4개 구간을 우선착수구간으로 정해 공사에 들어간다. 공사 기간에는 작업구간별로 양 방향 1개 차로의 통행이 제한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우회로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버스노선을 변경하는 등 국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며 “출발 전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이 구간을 통과할 때 중부선은 국도 3·43·45호선으로 영동선은 국도 6·42호선으로 우회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