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30일 포스코플랜텍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하향검토)’에서 ‘BB(하향검토)’로 낮췄다고 밝혔다.
한신평이 지난 9일 포스코플랜텍 등급을 BBB(하향검토)에서 BBB-(부정적)으로 내린 것을 감안하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연쇄적으로 강한 등급액션이 나온 것이다.
한신평은 포스코의 지원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고, 유동성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점을 추가 등급 하향 이유로 설명했다.
특히 “최근 포스코 손자회사인 포스하이알의 청산 가능성, 이란 미수금 관련 전 대표이사의 횡령사건, 울산공장 폐쇄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는 포스코의 지원의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향후 포스코 의사결정기구를 통한 지원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유동성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특징주]포스코플랜텍, 이틀째 급락…울산공장 설비축소 검토
☞[특징주]포스코플랜텍 '下'…"울산공장 설비축소 등 자구안 검토중"
☞포스코플랜텍 "울산공장 생산설비 축소 등 자구안 검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