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투기등급 강등…"대주주 지원 불확실성 크게 확대"

  • 등록 2015-04-30 오전 10:21:52

    수정 2015-04-30 오전 10:21:52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포스코플랜텍(051310)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강등됐다.

한국신용평가는 30일 포스코플랜텍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하향검토)’에서 ‘BB(하향검토)’로 낮췄다고 밝혔다.

한신평이 지난 9일 포스코플랜텍 등급을 BBB(하향검토)에서 BBB-(부정적)으로 내린 것을 감안하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연쇄적으로 강한 등급액션이 나온 것이다.

한신평은 포스코의 지원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고, 유동성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점을 추가 등급 하향 이유로 설명했다.

한신평은 “포스코플랜텍이 유동성 대응을 위해 주주사 지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주주인 포스코는 회계법인 실사를 거쳐 구조조정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주주사의 지원가능성이 변동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포스코 손자회사인 포스하이알의 청산 가능성, 이란 미수금 관련 전 대표이사의 횡령사건, 울산공장 폐쇄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는 포스코의 지원의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분기 가결산 실적을 검토한 결과,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작년말 3342억원이었던 순(純)차입금이 3월말 4238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단기성차입금이 2847억원에 이르고 있어, 보유 현금 및 금융자산(577억원) 대비 유동성 커버 능력이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향후 포스코 의사결정기구를 통한 지원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유동성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특징주]포스코플랜텍, 이틀째 급락…울산공장 설비축소 검토
☞[특징주]포스코플랜텍 '下'…"울산공장 설비축소 등 자구안 검토중"
☞포스코플랜텍 "울산공장 생산설비 축소 등 자구안 검토중"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