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월 채권 일평균 거래량은 전년 대비 31.6% 증가한 7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 봐도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일평균 거래량이 7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같은 기간 국채선물 일평균 거래 역시 15만8000계약으로 22.7% 늘었다.
금리 변동성 또한 커졌다. 지난해 월중 변동성은 15bp(1bp=0.01%포인트)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 25.7bp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월중 변동성은 28.6으로 지난해 대비 두배 수준으로 뛰었다.
이에 일반 투자자의 매매비중이 2011년 18.3%에서 지난해 23.2%, 1분기 24.2%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일반채권시장과 소액채권시장에서의 활동계좌수도 전년동기 대비 87.1% 늘었다.
거래소 측은 “예금금리가 하락하면서 일반투자자의 장내 직접투자 수요가 커졌다”며 “외국인 투자자 또한 국내 채권에 대한 우호적 시각이 유지되면서 투자 규모가 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3월 거래소 매매체결 시스템인 엑스추어(Exture+)가 가동된 이후 거래속도가 빨라지고 가격발견기능 개선, 거래비용 절감 등으로 장내 거래 집중도가 대폭 향상됐다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거래소 측은 “다양한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제도·시스템을 개선하고 거래소 채권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