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당론으로 월성 1호기 계속운전 반대..26일 심사에 의원들 참석"

'원전 전문가 긴급토론회' 개최.."충분히 토론했으면 국회가 나서지 않았을 것"
안철수 의원 "월성 1호기·고리 1호기 수명연장 반대"
  • 등록 2015-02-24 오전 10:33:05

    수정 2015-02-24 오전 10:33:05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계속운전(수명연장)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우원식 새정치민주 의원(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모임 연구책임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전 전문가 긴급토론회 - 월성 1호기 수명연장, 쟁점은 해소됐나’에서 인사말을 통해 “새정치연합은 ‘월성 1호기 수명연장 반대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26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방청단을 조직해서 회의진행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하나 새정치민주 의원이 지난 1월 원안위 전체회의를 방청했는데 이번에는 다수 의원들이 회의현장에 오겠다는 것이다.

원안위는 26일 전체회의에서 월성 1호기에 대한 계속운전 심사를 지난 1월과 이달 12일에 이어 세번째로 진행한다. 원안위는 앞서 두번의 전체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우 의원은 “2011년 원안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월성 1호기 수명연장 심사는 원안위로서는 역사적 결정이 될 것이다”며 “(원안위가) 반대의견까지 포함해 충분한 토론을 했다면 굳이 국회가 나서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의 안철수 의원은 이 자리에서 “모든 원전에 반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것은 확신한다”며 “(그런 면에서) 월성 1호기와 고리 1호기의 수명연장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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