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코스맥스는 한국·중국·미국 등 국내외 화장품 ODM 사업을 총괄하는 코스맥스㈜(가칭)을 신설해 재 상장하게 된다. 신규 투자사업 및 자회사 관리를 전담하는 코스맥스BTI㈜(가칭·Bio Technology Innovation)로 존속회사는 변경될 예정이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기업 분할이 되면 화장품 사업부문은 화장품의 제조·판매 등 관련 사업에, 지주회사 부문은 자회사 관리 및 신규사업투자에 집중할 수 있어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할 수 있다”며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와 미국 등 코스맥스의 모든 국내외 화장품 법인을 사업 회사로 집중해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으로써의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분할 결정에 따라 현재의 핵심 역량 사업과 미래의 성장 사업을 구분해 투자 및 관리가 가능해져 경영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분할 비율은 66대 34로, 현재 구 코스맥스 주식 1주당 신설법인인 코스맥스㈜ 0.6620833주와 존속 법인 코스맥스BTI㈜ 0.3379167주의 비율로 분할되게 된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오는 11월 30일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주주 확정을 한 후, 내년 1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여 기업 분할 안을 비롯한 안건에 대해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변경된 주식의 상장 예정일은 4월 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