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운 기자]100여년 전 한강을 따라 올라온 황포돛배가 마포나루에 정박해 새우젓을 팔던 모습이 재현된다.
서울 마포구가 오는 18일부터 20일간 서울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제6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연다.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1950년대까지 전국적인 젓갈 집결지였던 마포나루의 옛 모습을 재현하고 그 명맥을 잇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축제에서는 축제 출범 이래 최초로 실제 크기의 황포돛배를 월드컵공원내 난지연못에 띄어 옛 마포나루에 정박하던 모습을 재현한다. 이 외에도 초가형태의 난전 30여 채, 200여 가지 전통물품이 전시된 마포나루 장터에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축제기간 내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는 ▲강화 ▲소래 ▲강경 ▲광천 ▲신안 등 과거 마포나루에 젓갈을 대던 전국 5개 산지의 12개 단체가 참여해 새우젓 및 젓갈류를 산지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 외에도 축제기간 내 유명 가수들의 축하무대가 밤마다 열릴 예정이다.
문의 마포구청 문화관광과 02-3153-8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