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27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상반기에 연간 대비 시설투자 비중이 높았던 것은 반도체 투자가 많았기 때문”이라면서 “하반기에는 디스플레이 부문에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총 14조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했는데, 그 중 반도체의 몫이 9조7000억원이었다. 디스플레이 투자는 2조6000억원에 불과했다. 올 상반기 시설투자 금액은 연간 계획 대비 56%였다.
김창만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올 하반기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양산을 위한 투자도 포함된다”면서 “올해 말에는 언브레이커블(깨지지 않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양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하반기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OS)인 ‘윈도8’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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