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원/엔 통화스왑계약 4월말로 연장

2월1일서 3개월 늦춰..벌써 세번째 연장
"역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
  • 등록 2010-01-19 오후 3:00:00

    수정 2010-01-19 오후 3:00:0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우리나라와 일본 중앙은행 간 원/엔 통화스왑 계약이 오는 4월말까지로 3개월 연장됐다.

한국은행은 19일 일본은행과의 평상시용 원/엔 통화스왑 계약 규모를 확대하기로 한 조치가 다음달 1일로 만료됨에 따라 이를 4월30일까지로 추가 연장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 간 통화스왑 계약은 지난 2005년 5월27일 30억달러 규모로 체결된데 이어 2008년 12월12일 200억달러 규모로 늘어났다. 작년 3월31일과 10월16일에도 각각 6개월, 3개월 만기를 연장한 바 있다.

한은은 "이번 조치가 역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별도로 한국은행은 정부와 함께 위기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약정금액 범위 내에서 달러자금을 상호 지원할 수 있도록 수혜기준 100억달러 규모의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통화스왑 계약을 일본은행과 맺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과 중국 인민은행 간 1800억위안/38조원 규모의 평상시용 통화스왑 계약의 계약기간은 오는 2012년 4월19일까지다. 미 연준과의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은 다음달 1일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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