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권태신 국무총리실장

  • 등록 2009-01-19 오후 2:07:31

    수정 2009-01-19 오후 2:07:31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내정자(사진)는 대표적인 국제금융통으로 잘 알려져 있다.

행정고시 19회로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래 거시경제, 예산, 금융분야를 두루 거쳤고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에서 근무하면서 경제정책 조율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IMF 관리체제 졸업 후인 2002년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을 맡아 국가신용등급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승수 국무총리와는 1996~97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강력한 시장 개방주의자로 스크린쿼터 문제를 놓고 "스크린쿼터는 소비자의 영화소비 선택권을 제한한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계없이 스크린쿼터는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해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유머의 달인`으로도 이름이 높다. 국제금융가에서는 그의 조크를 듣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매일 유머를 외우고 부인한테 테스트를 한 후 반응이 좋으면 연설이나 만찬 등에서 유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후문이다.

참여정부 핵심브레인으로 불렸던 이정우 전 정책기획위원장과 40년지기로 서울대 경제학과 68학번 동기동창이기도 하다. 부인 김양숙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56세, 경북 영천생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 밴더빌트대학원(MBA), 영국 씨티대 경영대학원(MBA) ▲행정고시 19회 ▲재정경제부 국제금융심의관 ▲주영국 재경관 ▲대통령 산업통신비서관(2급)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책관 ▲대통령 경제정책비서관 ▲재경부 2차관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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