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햅틱폰, 40여일만에 10만대 ''훌쩍''

  • 등록 2008-05-08 오전 11:31:11

    수정 2008-05-08 오전 11:31:11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3월말 출시한 햅틱폰(SCH-W420/SPH-W4200) 판매가 1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여세를 몰아 다음달에는 화이트컬러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8일 삼성전자는 애니콜 햅틱폰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햅틱폰이 출고가 7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폰임을 감안하면 출시이후 단기간내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같은 판매기록을 세운 프리미엄폰은 삼성 휴대폰에서 2006년 스킨폰(SCH-V890/SPH-V8900), 2007년 컬러재킷폰(SCH-B660/SPH-B6600/SPH-B6650) 등이 있었다.

햅틱폰은 지난 3월말 출시이후 열흘만에 3만대, 20일만에 7만대를 돌파한 뒤 이번에 10만대를 돌파하며 순항중이다.

출시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햅틱폰은 주요 대리점에서 사전 예약 주문을 받았고, 출시하자마자 물량이 동나 한때 '품귀 현상'까지 빚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휴대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UI를 탑재해 휴대폰이 살아 있는 듯이 반응하고 차별화된 진동으로 휴대폰에서 새로운 재미를 준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햅틱폰을 소재로 인기그룹 동방신기와 소녀시대의 러브 스토리를 주제로 한 드라마 '햅틱 모션(Haptic Motion)'을 애니콜 웹사이트(www.anycall.com)와 주요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는 등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햅틱폰은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을 사용해 모든 기능을 손가락 하나만으로 자유롭게 실행하는 등 재미 요소를 극대화한 프리미엄폰이다. 또한 3.2인치 대화면을 통해 동영상, 지상파 DMB 시청이 가능하고 인터넷 풀브라우징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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