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우리·신한은행과 직불카드 제휴

업계최고 1% OK캐시백 마일리지 적립
직불카드 활성화에 주력..성공 여부에 `관심`
  • 등록 2004-10-28 오전 11:42:18

    수정 2004-10-28 오전 11:42:18

[edaily 조진형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는 오는 11월 1일부터 직불카드를 받기함과 동시에 우리은행 및 신한은행과 직불카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는 고객이 전국 68개 점포에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직불카드로 결제할 경우 구매금액의 1%를 OK캐시백 마일리지로 적립해 줄 방침이다. 다른 은행의 직불카드로 결제하면 구매금액의 0.5%가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따라서 고객이 0.1%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신용카드 대신 직불카드를 사용하면 5∼10배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제휴 직불카드 사용시 1%의 마일리지 적립은 할인점업계 최고 수준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는 이마트에서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4만여개 OK캐시백 가맹점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마트는 특히 직불카드 조기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11월 한달간 5만원 이상을 직불카드로 처음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5000원의 상품권을 증정키로 했다. 또한 11월 17일까지 직불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권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1000만원이 예치된 예금통장을, 990명에게는 상품권 증정 경품행사를 실시한다. 구학서 사장은 "직불카드 도입을 통해 신용불량자 문제를 해소하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시켜 소매금융의 선진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마트는 직불카드 고객 대상으로 영수증 복권 경품 및 우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실시, 직불카드 결제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가 미국과 같은 선진국과는 달리 국내 정착에 실패한 직불카드를 어떻게 활성화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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