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와, 미국 대선 이후 전방 산업의 불확실성 증가로 매출 확대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스모신소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5.6% 감소한 119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 감소한 65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양극활물질 부문은 LG화학향 단결정 양극재 출하는 견조했으나 삼성 SDI향 에너지저장장치(ESS) 모델에서 스펙 교체 지연 지속 등 영향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6.4% 감소한 830억원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기능성 필름과 토너 부문은 각각 전분기 대비 18.4%, 11.8% 증가한 330억원과 40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2%, 29.7% 증가한 1210억원과 5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양극활물질 부문의 LG화학향 출하량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전망되며 삼성SDI향 NCA 전동공구 출하가 시작되며 매출액은 8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실적 반등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향 미드니켈, SK온향 NMx의 본격적인 출하 시점이 약 1년 정도 연기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 구간은 2026~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실적 반등 시점은 내년 하반기부터로 예상하는 만큼 2차전지 섹터의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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