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내년까지 실적 반등 어려워…목표가↓ -IBK

  • 등록 2024-11-20 오전 8:00:46

    수정 2024-11-20 오전 8:00:46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코스모신소재(005070)에 대해 3분기 양극재 출하 부진 영향으로 인한 실적 둔화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0만원으로 44.4%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와, 미국 대선 이후 전방 산업의 불확실성 증가로 매출 확대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스모신소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5.6% 감소한 119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 감소한 65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양극활물질 부문은 LG화학향 단결정 양극재 출하는 견조했으나 삼성 SDI향 에너지저장장치(ESS) 모델에서 스펙 교체 지연 지속 등 영향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6.4% 감소한 830억원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양극활물질 부문의 수익성은 낮아진 가동률로 인해 약 2%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기능성 필름과 토너 부문은 각각 전분기 대비 18.4%, 11.8% 증가한 330억원과 40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2%, 29.7% 증가한 1210억원과 5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양극활물질 부문의 LG화학향 출하량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전망되며 삼성SDI향 NCA 전동공구 출하가 시작되며 매출액은 8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양극재 생산능력(CAPA)은 연말 기준 2023년 2만톤(t)에서 2025년 10만t으로 증가할 예정이며 2030년 CAPA는 30만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3공장(6.5만t)은 3분기 설비 증설을 완료했으며 현재 양산 테스트 단계로 본격적인 출하는 2025년 2분기로 기대한다”고 했다.

본격적인 실적 반등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향 미드니켈, SK온향 NMx의 본격적인 출하 시점이 약 1년 정도 연기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 구간은 2026~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실적 반등 시점은 내년 하반기부터로 예상하는 만큼 2차전지 섹터의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BK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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