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휴림로봇(090710)은 타법인증권 취득 자금과 운영자금 사용을 목적으로 시행한 유상증자에 계열사 법인과 임직원들의 대거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휴림로봇은 대표 주관사를 SK증권으로 선정했다.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서 확보하고자 하는 중 금액은 596억7500만원에 달한다. 청약은 24~25일 진행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1705원으로 총 3500만주가 오는 8월 8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휴림로봇은 확보된 자금으로 이큐셀 인수 및 회사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휴림로봇에 따르면 청약 과정에서 휴림로봇 계열사 법인과 계열사의 임직원들이 이번 유상증자에 75억원 규모로 참여했으며, 청약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청약을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림로봇은 이큐셀 인수가 완료된 후 확보된 경영권을 기반으로 2차전지 장비 및 인공지능(AI) 자율 제조 사업 전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먹거리로 불려지는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휴림로봇 김봉관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 청약과 관련해 일반 투자자분들 및 기존 주주분들께서도 많은 문의를 주고 계신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회사 내부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배경으로는 계열사 및 임직원분들이 이큐셀 인수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될 회사의 모습에 가치 투자를 하고 계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큐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양사의 핵심 사업부와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사업부들과 긴밀히 소통해 회사에서 지향하는 비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림로봇은 지난 24일 이큐셀 인수를 준비하며 진행했던 290억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하며 이큐셀의 지분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