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제75차 나토 정상회의를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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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직통통화를 하고 있으며 그 어떤 세계 지도자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수석은 중국의 이른바 ‘스파이풍선’ 논란 이후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군사채널 복원에 합의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러시아와의 협력을 경고하는 등 직접 접촉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은 러시아에 물자를 공급하고 북한과 협력해 모스크바(러시아)를 무장시킬 경우 경제적으로 이득을 얻지 못할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가 행동을 바꾸지 않는 한 대화를 할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기 때문에, 우리가 러시아를 근본적으로 바꿀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허용한다면 그들은 우크라이나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