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웨스턴디지털, 일본 키옥시아와 합병 협상 중단

웨스턴디지털, 이미 키옥시아 등에 협상 중단 통보
"키옥시아에 간접출자한 SK하이닉스 동의 얻지 못해"
  • 등록 2023-10-27 오전 10:53:31

    수정 2023-10-27 오전 10:53:31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 생산업체인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의 경영통합(합병) 협상이 중단됐다.

(사진=키옥시아 홈페이지 캡처)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은 27일 웨스턴디지털이 키옥시아 등에 협상 중단을 통보한 사실이 26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키옥시아에 간접적으로 출자하고 있는 한국 SK하이닉스의 동의를 얻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키옥시아 최대 주주는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이 컨소시엄에 약 4조원을 투자했다.

요미우리는 “미래에 키옥시아와 협력을 고려중인 SK하이닉스 측이 경영통합시 웨스턴디지털의 주도권이 강화할 것을 우려해 동의하지 않았다”며 “이번 협상에는 미일 양국 정부도 깊이 관여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SK하이닉스의 동의를 얻지 못했을 뿐 아니라 키옥시아의 최대 주주인 베인캐피털과도 경영통합을 둘러싼 조건을 절충하지 못했다”고 했다.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이 다루는 메모리 반도체는 업황이 지속 악화해 두 회사 모두 수익성이 떨어지는 추세다. 이에 양사는 경영통합을 추진했고 이달 말 합의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해 왔다. 낸드플래시 부문 글로벌 점유율은 한국 삼성전자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SK하이닉스가 2위,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이 각각 3위와 4위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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