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지난해 소주 수출액 1.2억 달러 달성…'역대 최대치'

소주 수출액 최근 5년간 연평균 17.1% 증가 중
"일단 동남아·중화권 공략 이어 향후 서구권도 확대"
  • 등록 2023-03-27 오전 10:55:57

    수정 2023-03-27 오후 1:37:31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하이트진로(000080)는 지난해 소주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1억2000만달러(약 1557억원)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수출용 소주 제품.(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를 비롯해 최근 5년간 연평균 17.1% 수준 소주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단기적으로 동남아시아와 중화권 국가, 중장기적으로는 서구권 국가들을 중심으로 소주 수출을 더욱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 실적은 미주와 유럽·아프리카 지역 등 서구권에서 돋보였다. 미주 지역이 82.4%, 유럽아프리카 지역이 39.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각 전략 국가에 대한 현지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민첩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는 평가다. 경쟁이 치열한 해외 각 시장에서 다양한 경쟁 제품에 대한 분석과 저도주 및 과일소주 인기 등 트렌드를 파악해 관련 제품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실제로 하이트진로는 미국 코스트코·타깃, 독일 에데카·메트로 등 주요 대형 매장에 참이슬과 과일소주(자몽·청포도·자두·딸기·복숭아에이슬)를 입점하고 국가별 맞춤형 판촉물·시음대를 설치하는 등 유통채널을 확대했다.

또 현지인들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에서는 메이저리그 구단, 영국은 뮤직페스티벌, 독일은 클럽 행사, 이탈리아는 영화제 후원 등 현지인 대상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맞춤형 활동들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지난 2021년 통합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로(JINRO)’ 브랜드를 알리며 적극 소통해 최근 구독 1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도 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올해도 국가별 차별화 전략으로 K소주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글로벌을 지향하는 세계 넘버원 증류주로서 단기적으로 동남아시아와 중화권 국가, 중장기적으로는 빠르게 성장 중인 서구권 국가들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의 소주 브랜드 진로는 ‘드링크인터내셔널’에서 21년 연속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 선정됐다. 또 2021년 12월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제58회 무역의 날 포상’에서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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