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3분기 영업 실적(잠정치)을 7일 공시했다. 롯데손보가 올해 3분기까지 거둔 누적 당기순이익은 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35억원을 기록하며 23.3% 감소했다.
| (사진=롯데손해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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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장기보장성보험에서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손보의 3분기 누계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38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성장했다. 3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액은 81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70% 가량 증가했다. 판매 성장의 결과 3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47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9% 늘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본사 사옥 매각의 일회성 효과가 작용했다”며 “이를 제외한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누계) 509억원보다 18.4%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까지 집행한 판매비는 전년 동기 대비 22.2%(455억원) 늘어난 약 2500억원 수준이다. 3분기 집행된 판매비는 10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64.3% 늘었다.
3분기까지 롯데손해보험이 창출한 누계 신계약가치는 7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까지의 543억원에 비해 29.7% 늘었다. 3분기 신계약가치는 지난해의 157억원에 비해 86.9% 성장한 293억원을 기록했다
손해율 역시 개선됐다. 3분기 전사 누계 손해율은 85.0%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p) 하락했다. 3분기까지의 장기보장성보험 누계 손해율은 지난해에 비해 5.6%p 개선된 98.1%를 기록했고, 자동차보험 누계 손해율 역시 지난해에 비해 7.2%p 개선된 79.0%다.
롯데손보의 9월 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174.1%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 말 기록한 168.6%에 비해 5.5%p 개선된 수치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3분기 장기보장성보험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내재가치의 지속적인 향상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높아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IFRS17 제도 도입을 재도약의 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