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용, 26일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마지막 무대

슈만 유모레스크·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제3번 연주
18일 음악 영재·일반인 대상 마스터클래스
  • 등록 2022-11-02 오전 11:03:14

    수정 2022-11-02 오전 11:03:1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롯데콘서트홀은 피아니스트 신창용의 2022년 ‘인 하우스 아티스트’ 마지막 무대를 오는 26일 진행한다.

롯데콘서트홀 2022년 ‘인 하우스 아티스트’ 피아니스트 신창용. (사진=롯데문화재단)
롯데콘서트홀은 2020년부터 상주음악가 제도인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를 시행하고 있다. 탁월한 음악적 역량과 함께 자신만의 연주 철학과 개성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를 선정해 다양한 시도로 관객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신창용과 첼리스트 문태국을 선정했다.

신창용은 지난 3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하루에 연주하는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마지막 무대에서는 슈만의 유모레스크를 비롯해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제3번 다단조를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심준호와 함께 연주한다.

슈만의 유모레스크는 음악 비평가 앤소니 토마시니가 2019년 뉴욕 타임즈에서 “슈만이 남긴 곡 중 가장 놀라울정도로 빼어나지만 가장 간과된 곡”이라고 평가할 만큼 아름다움이 극대화된 곡으로 유명하다. 곡에 깃든 기쁨과 슬픔을 비롯한 갖가지의 교차된 감정들을 신창용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 선보일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제3번 다단조는 ‘베르테르 사중주’라는 부제로도 잘 알려진 곡이다. 브람스는 이 곡의 악보를 친구에게 보내면서 괴테의 소설 ‘베르테르의 슬픔’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절망적인 자살을 택한 한 청년의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묘사했다고 전했다. 갈등하는 내면을 피아노의 화려한 기교로 표현한 것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실내악 연주자로 호흡을 맞추는 신창용의 또다른 면모를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에 앞서 신창용은 오는 18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음악 영재와 일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신창용 공연의 티켓가격은 3만~6만원이며 예매 및 문의는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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