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중국 다이렉트 패션 사입 플랫폼 어이사마켓을 운영하는 어이사컴퍼니가 크릿벤처스와 한세예스24파트너스로부터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 (사진=블루포인트파트너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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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사마켓은 국내 의류 도소매 시장에서 유통 단계를 줄이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 패션 B2B 플랫폼이다. 어이사마켓을 이용하는 국내 소매업자는 중국 도매업체로부터 직접 의류를 사입할 수 있어 기존 플랫폼 대비 최대 60%의 원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낱장 사입과 교환 및 반품 등이 가능해 기존 중국 구매대행 업체와도 차별화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투자사들은 어이사마켓이 국내 보세의류 B2B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독보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중 크릿벤처스 심사역은 “국내 패션 B2B 플랫폼의 빠른 성장세에도 의류 도매시장은 여전히 온라인 대비 오프라인 매매비중이 높다”며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폭넓은 상품군과 다양한 서비스를 갖춘 어이사마켓은 의류 도매시장의 디지털화를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이사컴퍼니는 이번 투자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매업체별 맞춤 추천 서비스, 영업 및 운영 조직 확대, 중국 소싱 채널 다변화 및 빠른 사입을 위한 중국 지사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의류 소매업체의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인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