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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부 가구가 분양면적과 실제 시공 면적에 차이가 발생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 절차와 함께 조합 총회에 ‘설계변경안’ 상정 여부를 표결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일반분양이 최소 4개월가량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원베일리는 전날 밤 대의원회의를 열고 세대 평면 일부를 개선하는 등의 설계 변경을 담은 사업시행계획변경 안건을 조합 총회에 상정하는 논의를 했지만 부결됐다.
조합 관계자는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반대해서 설계변경안 상정 여부가 부결됐다”며 “다음 달 일반분양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건이 부결되면서 조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과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통해 예정대로 다음달 중 분양절차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청약 경쟁률도 치열할 전망이다. 일반분양 물량도 전용면적 49~74㎡로 224가구에 불과하다. 원베일리 일반분양가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적용에도 불구하고 3.3㎡당 5668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결정됐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여전히 반값이라는 평가다.
전용 59㎡ 일반분양가는 14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다만 인근 아크로리버파크의 경우 같은 평형대 매물이 27억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가 지난해 12월18일 22억원(1층)에 손바뀜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