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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삼성카드(029780)와 손잡고 남성 소비 성향에 최적화된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를 내놓는다고 1일 밝혔다.
남성 고객만을 위한 백화점 제휴 카드가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가 업계 최초로 남성 전용 제휴카드를 출시한 이유는 백화점 매출에서 남성 고객 비중이 꾸준히 늘었기 때문이다. 국내 남성 고객이 중·저가 패션 잡화부터 명품 의류까지 쇼핑 영역을 넓히는 등 패션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28%대에 머물던 남성 고객 매출 비중이 2011년 처음 30%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34.1%까지 치솟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카드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판촉 행사를 준비했다. 당일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벤츠·BMW·아우디 등 독일 수입 차를 탈 수 있는 ‘24시간 차량 렌트권’을 받는다. 또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영국 문구 브랜드 ‘스마이슨’ 상품으로 구성된 ‘랜덤 박스’를 사은품으로 받게 된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여성 못지않은 패션 감각과 자기 주도적으로 소비하는 남성이 백화점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앞으로 백화점 성장에 큰 축이 될 남성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남성 전용 카드를 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