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호텔 브랜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로 확정

17층 300실 규모…내년 하반기 준공
"에어텔 자유여행객 유치…부가서비스 창출"
  • 등록 2017-11-30 오전 9:33:14

    수정 2017-11-30 오전 9:33:14

제주항공이 건설 중인 호텔 조감도. 제주항공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건설 중인 호텔 브랜드를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Holiday Inn Express)’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최대규모 호텔체인인 인터컨티넨탈 호텔그룹(IHG)의 브랜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는 전세계에 2572개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불필요한 서비스를 줄이고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항공운임을 제공하는 제주항공의 비즈니스 모델과 가장 부합하는 호텔이다.

제주항공의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이 공항철도로 바로 연결되고,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 중 한 곳인 신촌 인근 홍대입구역에 지상 17층, 연면적 5만4000㎡에 약 300실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2018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호텔사업 진출을 통해 항공여객과 연계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요금의 에어텔(항공권+숙박)을 원하는 자유여행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전세계 여행객의 트렌드인 자유여행에 맞는 에어텔 상품개발 등 부가서비스 창출로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단순히 여객을 태우는 운송사업에서 벗어나 호텔 등의 다양한 여행인프라를 마련하고 고객에게 최적의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면서 “2006년 취항 이후 외형성장은 물론 부가서비스 판매, 해외 각 도시에 설치된 자유여행객 라운지, LCC 항공동맹 등의 활발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항공산업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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