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구 획정 위한 '2+2 회동' 결렬

여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놓고 '평행선'
  • 등록 2015-12-06 오후 2:52:51

    수정 2015-12-06 오후 3:00:08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여야는 6일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을 위한 당대표·원내대표 ‘2+2 회동’을 열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는 양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와 함께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지만 회의 시작 30여분 만에 협상이 결렬된 채 종료했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모두발언 없이 바로 비공개 회동에 도입했다. 여야는 300석 의원정수 가운데 현행 246석인 지역구를 늘리는 대신 54석의 비례배표를 줄이는 기본 방향에는 공감했으나, 연동형(독일식)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것을 놓고 팽팽한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는 지난 3일 선거구 획정 협상 시한을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9일로 정한 바 있어 회기 내 여야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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