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왼쪽부터)과 피아니스트 이효주, 첼리스트 이정란의 콩쿠르 실황캡처(사진=목프로덕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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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 대표 차세대 피아노 삼중주단 트리오 제이드가 26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트론하임에서 열린 ‘제8회 트론하임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했다.
소속사인 목프로덕션측에 따르면 트리오 제이드는 3차에 걸친 결선 무대에서 트리오 제이드는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대공’과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트리오 2번을 연주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트리오 제이드는 이번 경연에서 유일한 동양인 팀이자 한국인 팀이다.
트론하임 국제 실내악 콩쿠르는 국제 콩쿠르 연맹에 가입되어 있는 큰 규모의 실내악 대회로 2년마다 현악사중주 부문과 피아노 트리오 부문을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8회를 맞았으며 역대 수상자로는 현재 세계 음악계에 급부상 중인 ‘대니시 스트링 콰르텟’ 등이 있다.
트리오 제이드는 “많은 실내악팀들이 꿈꾸는 콩쿠르에서 좋은 결과를 내어 매우 영광스럽고 뿌듯하다. 앞으로도 한국 실내악팀들의 음악과 연주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트리오 제이드는 피아니스트 이효주,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첼리스트 이정란이 2006년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재학시절 결성한 실내 연주단이다. 2013년 아트실비아재단 실내악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올 2월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린 슈베르트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한국인팀 최초로 1위 없는 3위를 차지했다. 다음달 초에는 캐나다 몬트리올, 할리팩스, 토론토로 이어지는 4회의 북미 연주투어를 예정 중이다.
| 제이드 화이트(사진=목프로덕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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