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2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우려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LG전자(066570)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21일 오전 9시 23분 현재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69% 오른 4만205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한때 4만원 붕괴 위험까지 갔지만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UBS가 2만9000여주, 모건스탠리증권이 9200여주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는 최근 LG전자 주가가 지속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판단한 매수 움직임이 작용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20일 보급형 중저가 스마트폰인 ‘LG 벨로2’를 내놓는 등 비수기 글로벌 시장 선전에 따른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향후 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편이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가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임에도 반응을 위한 충분 조건이 부족해 저가 매수 기회로 권하진 않는다”며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신사업 투자·제휴 등 기존 사업에 대한 전략적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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