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이번 상봉 행사를 시작으로 해서 앞으로 더 많은 이산가족들이 상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북한도 남북 이산가족들의 한과 고통을 생각해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협조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5일 금강산에서 열린 제19차 이산가족상봉에서 남측 이산가족 497명과 북측 이산가족 316명 등 총 813명이 만남을 가졌다. 이번 이산상봉은 2010년 10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개최된 것이다.
김 대변인은 정부가 지난 24일 북측에 구제역 방역 지원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한 것과 관련해 “아직까지 북측의 반응이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북측의 반응을 보아가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가겠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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