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 시스템 선봬

2014 CES서 공개
  • 등록 2014-01-07 오전 11:29:47

    수정 2014-01-07 오전 11:29:47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차량용 무선인터넷 서비스) 시스템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7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4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안전 분야에서 차세대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완성차업체로는 드물게 2009년부터 별도의 전시관을 마련해 다양한 차량-IT 분야 신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번 박람회에 차세대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 ‘유보 EV e서비스’, 일정 확인과 음악 감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즐길 수 있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운전자 중심 주행 편의 기술을 포함해 총 13종의 신기술을 전시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차세대 전기차 전용 ‘유보 EV e서비스(UVO EV eService)’는 스마트 폰을 활용해 예약 충전과 공조, 원격 차량 상태 조회, 내비게이션 연동 충전소 검색 표시, 주행 가능 거리 표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 서비스다. 유보 EV e서비스가 전기차에 활용되면 스마트 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충전 시간과 충전량, 차량주행가능거리 같은 정보를 확인하거나 차량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올해 선보이는 쏘울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또 맞춤형 음악 서비스인 스마트 라디오(Smart Radio)와 풀(Full) HD급 화면연동 기술을 담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기술도 선보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차세대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카 기술과 친환경 차량의 표준과 미래 비전까지 제시했다”며 “이를 토대로 자동차-IT간의 융합 기술력을 확보해 ‘인간중심의 스마트 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7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4 CES에 운전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킨 인포테인먼트 및 안전 분야 차세대 신기술 등을 선보였다. 사진은 CES에 참가한 기아차 부스 전경.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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