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업체는 주요 포털에 'e-LGcapital.co.kr', 'plus-LGcapital.co.kr', 'lgcapi.com' 등의 사이트를 파워링크로 등록하고 영업 중이다.
LG는 지난 2010년 1월 'LG캐피탈'이란 이름을 사용하는 대부중개업체를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이들 업체에 사용 중지를 요청했지만, 대표자, 상호, 도메인이 바뀌며 'LG캐피탈'은 계속 극성을 부렸다.
게다가 LG 계열사를 사칭해 고객들에게 전화나 스팸 문자메시지 발송해 최근 'LG캐피탈'에 대한 불만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게 LG 측 설명이다.
LG는 권리 침해 등에 대한 손해 배상도 청구할 예정이다.
한편, LG그룹은 지난 1987년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한 이후 99년부터 2001년까지 LG캐피탈이란 상호를 사용했다. 신용카드업계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신용카드 사태를 거치면서 결국 신한카드에 흡수합병됐다.
▶ 관련기사 ◀ ☞조준호 LG사장 "2∼3위 조직역량·사업방향 깨야 1위 간다" ☞LG그룹, `자동차` 넘본다..현대차그룹 긴장 ☞구자경 LG명예회장 "사회초년생, 현장에서 부딪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