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외화유출 따른 급격한 환율변동 대비해야"

한신정평 "선진국 안정 찾아도 국내 외화유출 불가피"
"미국 신용등급 AAA 회복 가능성 낮아"
  • 등록 2011-08-16 오후 1:35:06

    수정 2011-08-16 오후 1:35:06

마켓in | 이 기사는 08월 16일 13시 0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선진국 재정위기가 대규모 외화 유출 및 이에 따른 급격한 환율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홍규 한신정평가 평가연구소 소장은 16일 `미국 신용등급 하락의 영향에 대한 견해`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 재정위기가 금융기관으로 전이되거나 경기침체와 결합해 대규모 외화유동성 유출이 일어나면 급격한 환율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철저한 외환 관리로 대외변수에 의한 변동성을 줄이고 환율의 변동성 대응을 위해 국제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선진국 자산시장이 단기간내 안정을 되찾는 경우에도 선진국 경제 주체들의 다양한 유동성 확보 수요로 단기적으로 외화유동성 유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 상승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에 대해서는 "재정안정성과 경제안정성 측면에서 신용등급 하향 사유가 발생했다"며 "재정적자가 단기간내 흑자로 돌아설 수 없고 정치적 리스크 또한 전격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S&P의 미국 신용등급이 AAA로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 내 불확실성의 증가로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 위험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점도 추가 위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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