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최근 몇 년간 외형적인 성장세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치고 있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으로 내실을 다져왔다.
◇ 중앙연구소, 신약 연구 개발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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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95년 기술연구소와 신약연구소로 확대 개편된 종근당 연구소는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 연구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종근당 연구소는 5년간에 걸친 연구 결과 면역억제제 `싸이클로스포린에이`의 원료에서 완제품 생산까지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이 기술은 국산신기술인정마크(KT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1998년에는 산업기술대전 기술혁신상 및 우수수출상품 대상을 수상했으며, 1999년에는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 후원으로 `20세기 한국 100대 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세계 두번째로 개발한 `로바스타틴`은 1998년 산업자원부의 공업기반기술 개발 사업 우수기술 상품화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2001년 독자기술로 개발한 위궤양 치료제 `오엠피정`은 국내 최초로 완제의약품으로 유럽에 수출되기도 했다.
지난해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정·`이 `아토르바스타틴의 신규 제법 및 생산화 공정개발`로 지식경제부의 대한민국기술 대상을 수상했다.
종근당의 신약개발 연구 노력은 지난 2003년 허가받은 캄토테신계 항암제 시약 `캄토벨`로 결실을 거두기도 했다. 국산신약 8호인 캄토벨은 난소암과 소세포폐암의 치료제로 허가를 받고 환자들에 공급중이다.
◇ 당뇨병 치료 신약 가시권..공동연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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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치료제 `CKD-712`는 현재 해외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1상임상을 완료하고 2상 임상을 준비중이다. 새로운 기전의 혈관신생억제 항암제 `CKD-732`는 국내에서 임상1상을 완료하고 병용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종근당은 항체치료제,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등 중장기 개발 방향을 선정하고 국내외 연구기관들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신약 개발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신약만 총 12개에 달한다.
종근당은 글로벌 경쟁의 성패가 개별기업 자체 역량보다는 기업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공동 R&D에 있다고 판단, 해외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확대, 아웃소싱의 기회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R&D 역량의 집중화로 적기에 개량신약 및 제네릭을 발매하고 개발중인 신약에 대한 조기 라이센싱 아웃을 추진, 연구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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