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늬우스가 독재정권 시절 선전 도구로 활용했다는 반감에서부터 극장에서 정부 선전물을 굳이 틀어야 하겠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극장에 가지 않겠다는 청원 운동과 KBS `개그콘서트`를 보지 말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6일 다음(035720) 토론방 아고라에는 대한뉴스를 철회하라는 이슈 청원이 올라온 상태다. 지난 24일 한 네티즌이 제기한 이 청원은 현재 최신 추천베스트 1위를 기록했으며 총 2060명이 서명했다.
`극장에 돌아온 대한늬우스 웬말이냐 당장 철회하라`라는 제목의 이번 청원은 "철회하지 않으면 극장안가기 운동을 전개하겠다"라는 의견과 댓글이 상당수 올라왔다.
아고라 토론방에는 `대한늬우스 정책이 광고인가`라는 게시물을 통해 네티즌들 여론이 몰리고 있다.
이곳에는 "영화관에 매출이 떨어지면 이게 민심일 것"이란 의견에서부터 "1개월동안 영화를 보지 않으면 된다. 영화관에서 영화보지 맙시다" "참여정부 국정홍보처 그리 비난하더니" 등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대한늬우스에 KBS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참여했다는 소식으로 개그콘서트도 뭇매를 맞고 있다.
대한늬우스는 개그콘서트 `대화가 필요해` 코너에 등장하는 김대희와 장동민, 양희성 씨가 가족으로 나오는 1분30초 분량의 코믹물로 제작됐다.
이에 대해 코미디의 정치 풍자 정신이 퇴색되고 있다는 개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고 김형곤 씨가 출연한 `회장님회장님` 코너를 언급하며 "당시 정치풍자로 청와대는 안좋은 눈으로 봤지만 국민들에게는 환호를 받았던 때가 있었다"며 "하늘에 계신 대선배님께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믹 버전의 `대한 늬우스- 4대강 살리기`를 제작해 지난 25일부터 한 달간 전국 52개 극장 190개 상영관을 통해 선보였다.
대한 늬우스는 지난 1953년부터 1994년까지 정부가 주간단위로 제작해 극장에서 영화 시작전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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