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재즈 음악에 한국 춤이 만난 동서양의 절묘한 하모니가 한 무대에서 펼쳐진다.
국립극장 산하 국립무용단이 선보이는 'Soul, 해바라기'는 살타첼로의 재즈 라이브 연주에 그리움과 한(恨)을 표현하는 한국적인 역동적인 몸짓이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이다.
변희석 음악감독이 이끄는 재즈 앙상블 음악에 가야금, 타악의 우리의 전통악기가 협연해 한국적인 선율과 장단을 보여준다.
인간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한 그리움의 정서를 표현하는 이 작품은 몽환적인 조명과 어우러진 무용수들의 몸과 몸짓이 돋보인다.
1막은 살아있는 자들의 그리움으로, 3대의 첼로와 1대의 바이올린이 함께 무대에 올라 현대화된 살풀이춤과 어우러져 그리움을 표현해낸다. 아들을 잃어버린 어머니의 피할 수 없는 이별과 어머니의 애틋한 삶을 보여준다.
배정혜 예술감독은 "1막은 그리움의 슬픔과 한을 표현하기 위해 전통 살풀이 부분에 현대화를 가미했고, 2막은 죽은 자들의 그리움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2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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