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 해소 안도감에 급등하며 650선까지 훌쩍 뛰어 넘으며 출발했던 코스닥은, 그러나 개장초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조금씩 고점을 낮추고 있다.
상승폭에 있어서도 코스피에 다소 뒤처지는 양상이다. 이날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 넘게 오른 상태가 유지되고 있지만 코스닥은 전날보다 6.27포인트(0.96%) 오른 649.6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을 제외한 그제까지 7일이나 연속 랠리를 펼친 데 따른 피로감이 아직 시장에 누적돼 있는데다, 코스피와 달리 프로그램 매매의 지원사격을 받을 수 없다는 점 등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개장초 지수가 오르자 차익실현에 나섰던 개인들이 다시금 코스닥주들을 야금야금 사 모으는 중이다. 장중 한 때 7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가 지금은 다시 3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새정부 들어 동네북 신세인 통신요금이 또 한번 언급되면서 통신주들이 상승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LG텔레콤(032640)과 하나로텔레콤(033630) 등 코스닥 대표 통신주들이 2~3%대의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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